안녕하세요,
노틀담노인복지센터입니다.
수(手)다방 프로그램은
외출이나 외부활동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특별한 여가, 취미활동 없이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을 위한
어르신 사회관계형성프로그램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었던 7월,
어르신들의 열정은 날씨만큼 불타올랐는데요~
열정적인 어르신들과 함께한 7월 이야기,
같이 보러 가실까요~?
7월 3일(목)에는 요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달에는 멸치볶음을 만들어보는 거 어떤가요?"
"여름이니까 꽈리고추도 넣으면 좋을 것 같네요~"
어르신들의 의견을 모아 꽈리고추 멸치볶음을 만들게 되었어요!
활동하기 하루 전 . .
한 어머님과 함께 초량시장에 방문하여 장도 봐왔습니다!
먼저 다같이 모여 재료 준비를 했습니다.
마늘과 꽈리고추 모두 깨끗하게 씻고~
마늘은 꼭지를 따고 반으로 자르고,
꽈리고추는 반으로 잘라 씨를 빼내 준비했어요!
식용유에 마늘을 넣고 볶다가 고추도 넣어줬습니다.
마늘에 노르스름하게~ 색이 나기 시작하면 멸치도 넣고 볶아줍니다.
물엿과 참기름을 넣고 마저 볶아주면 완ㅡ성!
어머님의 레시피는 간장을 넣지 않는 레시피였습니다.
저는 "멸치볶음" 하면 간장이 들어간다! 고 생각했는데
멸치에서 짠 맛이 나와서 간장을 생략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늘도 반찬거리가 생겨서 좋네요~"
"만들어보니 재밌다!"
"저녁에 밥에다가 비벼 먹으면 딱이겠다!"
완성된 멸치볶음은 각자 가져온 통에 담아서 가져가셨습니다.
다음 활동 때 여쭤보니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시더라구요~
7월 10일(목)에는 원예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는 공기정화식물을 심어봤는데요~
세 가지 식물 중 하나를 골라 심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알로에처럼 보이기도 하는 산세베리아는
너~무 음지나 너~무 양지만 아니면 잘 자라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긴 줄기에서 양 옆으로 뻗어나오는 잎을 가진 테이블야자는
고온다습한 기온에서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세 식물 모두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고
원예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라고 해요~
그 위에 식물을 심고 남은 흙을 덮어줍니다.
흙 위에 관상용 자갈을 올려서 마무리하면 끝!
자신의 이름이나 식물의 이름을 쓴 네임태그까지 달면 완성!
"나는 이게(미니 홍콩야자) 마음에 든다!"
"이것(테이블야자)도 꽃이 필라나?"
각자 심은 식물을 보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이번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7월 17일(목)에는 요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갈비탕 밀키트를 만들면 어떤가~ 하는 의견을 내셔서
그럼 같이 먹을 부추 겉절이도 만들어보자고 제안해봤는데요.
어르신들도 좋다고 하셔서 진행하게 되었어요!
먼저 부추와 양파를 씻고 먹기 좋은 크기로 다듬었습니다.
부추는 손가락 길이 정도로 자르고,
양파는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준비했어요.